미세먼지 잡는 나노, 친환경 암모니아 뛰어든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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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https://www.hankyung.com/economy/article/2022011083791
  • 우리는 성장기업

    미세먼지 주범 질소산화물 제거
    '탈질촉매 필터' 국내 1위 업체

    매출 20년새 2000만원→1000억
    현대重·포스코·에쓰오일에 납품

    탄소 발생 제로 연료 암모니아
    2024년까지 10만t 공급 계획
    신동우 나노 회장이 경북 상주시 본사 공장에서 탈질 촉매 필터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. /나노 제공

    신동우 나노 회장이 경북 상주시 본사 공장에서 탈질 촉매 필터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. /나노 제공

   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이자 초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려면 탈질 촉매 필터가 반드시 필요하다. 발전소, 제철소, 석유화학사, 쓰레기 소각장 등 오염된 공기를 내뿜는 모든 공장에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제품이다.

    코스닥시장 상장사 나노는 국내 탈질 촉매 필터 시장의 70%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. 대형 선박용 시장에선 세계 선두권이다. 세계 5대 탈질 촉매 필터 제조업체 반열에 오른 이 회사는 현재 일본 유럽 등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베트남 대만 등 12개국에 필터를 수출하고 있다. 나노는 최근 탄소중립 시대를 겨냥해 ‘무(無) 탄소’ 연료인 암모니아 사업에도 진출했다.

     

    ○따라올 수 없는 ‘고밀도’ 설계 능력
    미세먼지 잡는 나노, 친환경 암모니아 뛰어든다

    탈질 촉매 필터의 핵심 경쟁력은 설계 기술이다. 탈질 성능을 높이려면 필터 내 구멍이 많아 가스와 닿는 면적이 넓어야 한다. 그렇다고 구멍만 많으면 벽이 얇아지기 때문에 내구성도 높아야 한다. 섭씨 450~500도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른 속도로 부딪쳐도 구멍이 손상되지 않아야 한다.

    나노가 자랑하는 액화천연가스(LNG) 발전소 및 대형 선박 엔진용 벌집 모양 탈질 촉매 필터는 이를 모두 충족하는 제품이다. 가로 15㎝, 세로 15㎝ 면적에 직경 1㎜ 미만 크기의 구멍이 5000여 개나 뚫려 있다. 배기가스에 암모니아를 뿌려주면서 이 필터를 통과시키면 질소산화물이 필터 내 촉매 물질과 반응하며 인체에 무해한 질소로 변환된다. 신동우 나노 회장은 “구멍이 많으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필터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”고 강조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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